증권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올해만 세번째
입력 2019-05-02 11:26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사진 제공: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29일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추가 매수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81% 상승한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CEO로서 지주 출범 후 첫 실적발표에서 분기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시현함에 따라 향후 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은행 부문 확대 등 업종내 차별적인 미래성장 잠재력에 대한 강한 확신에 따른 것이다.
손 회장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잠재적 기업 가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에 따른 시장의 과도한 불안감으로 답보 상태에 있는 주가에 대해 CEO로서 책임경영 과 부양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손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2월 우리금융지주 신규 상장일과 3월에 이어 올 해에만 세 번째로 총 5만3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손 회장은 이달 글로벌 자산운용사 밀집지역인 홍콩과 일본을 방문해 현지 연기금을 포함한 주요 투자자들과 면담하고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전략과 실적을 설명하는 IR도 계획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최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국내외 경기둔화 우려로 본질가치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이번 손태승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그룹 경영실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주가부양, 주주친화정책 의지를 대내외에 재차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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