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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희와 김루트 해체, 김루트 심경 “공황장애·우울증 치료중...기사 보고 당황스러워” (전문)
입력 2019-05-02 11:1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차윤주 인턴기자]
혼성듀오 신현희와 김루트가 해체를 알린 가운데 김루트가 기사를 보고 해체를 알았다며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현희와 김루트 소속사는 지난 1일 공식 SNS를 통해 신현희와 김루트가 계약 만료로 인하여 앞으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면서 그동안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신현희, 김루트 각자의 앞날 또한 많은 응원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팀에서 보컬과 기타를 담당했던 신현희는 이날 직접 자신의 SNS에 장문의 심경글을 올렸다. 신현희는 스물하나에 시작해 지금까지 늘 저의 또 다른 이름이자 팀이었던 ‘신현희와 김루트가 계약해지로 인하여 각자의 활동을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저는 앞으로 ‘신현희로 계속 음악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며, 혼자일 제가 조금은 걱정도 되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막연히 두렵기도 하지만, 늘 그래왔듯 노래 만들고 부르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있는 그대로 모든 무대에서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김루트는 입장이 달랐다.

김루트는 해체 소식이 알려진 뒤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현희와 김루트' 음악을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스럽다는 말을드리고 싶다”고 시작하는 소감글을 올렸다.
김루트는 저는 소속사와 계약만료가 되었지만 신현희와 김루트로 언젠가 다시 또 여러분들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었다”며 갑작스러운 기사를 접하고 신현희와 김루트가 해체한다는 말에 조금 당황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루트는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공연 할 날을 기다렸는데 이제는 기다릴 수 없어 아쉽고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입장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루트는 끝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싱어송라이터 신현희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현희와 김루트는 2014년 디지털 싱글 ‘캡숑으로 데뷔, ‘오빠야, ‘너는 왜, ‘파라다이스 등을 발표하며 사랑 받았다.
<다음은 김루트가 SNS에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루트입니다.
먼저 저희 신현희와김루트 음악을 좋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스럽다는 말을드리고 싶네요.
저는 소속사와 계약만료가 되었지만 신현희와김루트로 언젠가 다시 또 여러분들을 만나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해체라는 말보다는 잠시 각자의 길에서 활동을 하다 다시 돌아온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기사를 접하고 신현희와김루트가 해체한다는 말에 조금 당황스러운 입장입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치료받으면서 공연 할 날을 기다렸었는데 이제는 기다릴수 없게 되어 아쉽고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솔로 활동을 시작하는 싱어송라이터 신현희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yoonj911@mkinternet.com
사진 제공| 문화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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