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부산항 수소 인수 기지로 활용해야"
입력 2019-05-02 10:30  | 수정 2019-05-02 10:50
【 앵커멘트 】
부산과 울산, 경남 등 동남권 3개 시·도의 지역 기업인들이 참여한 '매경 원아시아 포럼'이 부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부산의 기존 주력산업을 대체할 신성장 동력으로 부산항을 활용하는 수소 산업 육성안이 제시됐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월 울산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수소 경제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울산시도 2030년에는 세계 최고의 수소산업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수소산업이 부산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수소 선박을 부산의 조선소에서 만들고, 그 부품들과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노력하면 수소 경제의 중심이 부산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소 경제 그리고 부산'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또 부산의 항만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조용성 / 에너지경제연구원장
- "13만 톤이 현재인데, 2030년에는 194만 톤이 필요하고, 2040년에는 500만 톤이 필요한데, 이렇게 많은 양이 필요하면 어디서…. "

해외에서 수입되는 수소의 인수 기지를 항만에 만들자는 제안입니다.


포럼에 참석한 오거돈 부산시장도 울산을 중심으로 한 수소 산업이 부산과 경남의 동반 성장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오거돈 / 부산시장
- "(수소 산업은) 어느 한 도시에서 모두를 선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근의 부·울·경 지역 전체가 수소 산업의 일부를 분담해서 모양을 갖춰나가는 게…."

부산시는 기존 주력 산업을 대체할 신성장 동력으로 수소 선박 건조 등 관련된 수소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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