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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라스` 이지혜X안영미X최욱X박경, 4人4色 라디오DJ `썰` 공개
입력 2019-05-02 00: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한슬 객원기자]
'라스' 특집 '내 고막에 캔디'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이지혜와 안영미, 최욱, 박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구단의 김세정이 스페셜 MC로 자리했다. 세정은 "제 고막이 좋아하는 소리는 팬분들의 응원 소리인 것 같다"면서 '꽃길'을 불렀다.
이에 김국진이 "오늘 어떻게 진행할 거냐"고 묻자, 세정은 "방금 듣다 보니까, 신세대 느낌은 아닌 것 같더라. 오늘은 제가 신세대 느낌으로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네 명의 게스트가 등장했다. 윤종신은 "오늘 캐스팅 세다"면서 이지혜와 안영미, 최욱과 박경을 소개했다. 김구라는 박경의 외모에 "외모가 피네. 옛날 윤수일씨 느낌도 나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혜는 시작부터 센 '난자왕' 특강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다소 직설적인 난자 냉동 특강과 함께 "저는 난자 얼린 걸 사용한 게 아니라 자연으로 임신했다. 아이를 40세에 낳았다"고 고백해 감탄을 안겼다.
안영미는 세계 3대 페스티벌에 참여했다는 소식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호주에서 셀럽파이브 피날레 공연을 하고 왔다"면서 "거기서도 입을 못 다물더라"고 후기를 전했다. 김구라는 "국위선양이라고 해야 할 지.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최욱은 고정 출연하는 프로가 5개라는 소식과 함께 '라스' 출연 결정에 죄의식을 느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라스'는 셀럽들이 나오지 않냐. 저는 유명세는 없으니까 죄스러웠는데, 딩동이 나오더라"면서 "차고 넘친다"고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경은 신곡 '귀차니스트'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뮤직비디오 제작비 0원의 진실을 밝혔다. 그는 "애플리케이션과 협업을 해서 뮤비 안에 PPL을 넣고, 저는 저의 초상권을 드리는 방법을 썼다"면서 "PPL이 40~50개씩 들어온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스페셜 MC로 나선 김세정은 이지혜에게 "라디오 진행 스타일이 90년대에 멈춰 있다고 하더라"고 저격 질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색깔이 있는 건 좋은데, 이것 때문에 청취자가 많이 떠나갔다고 하더라"는 질문을 더했다.
이에 이지혜는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이 이전에는 김현철의 시간이었다면서, "원래 잔잔하게 갔다. 그런데 제가 텐션이 있어서 떠나가는 분들이 계셨다"고 해명했다.
또 이지혜는 '성대모사 금지령'의 배경과 함께 문제가 된 성대모사 멘트를 밝혔다. 그는 "이소라예요, 여러분"이라는 마무리 멘트로 김세정에게 "90년대 멘트다"라는 확답을 받았다. 이지혜는 "폭망했다"고 인정해 폭소를 자아냈다.
'에헤라디오'를 함께하는 안영미와 최욱은 상극 케미로 이목을 끌었다. 안영미는 최욱에 "진행 방식이 공격적"이라며 극과 극임을 밝혔다.
또 안영미는 최욱 때문에 방송 사고가 크게 난 적이 있었다면서 "생방송인데 20분을 지각했다"고 폭로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욱은 "화요일에 수요일 나갈 걸 녹음을 해놨다. 그래서 수요일에 방송이 없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고, 안영미는 "작가랑 둘이서 서로 장난치지 말라고 15분을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안영미 때문에 제재를 받은 적도 있다고. 안영미는 직접 만든 클로징멘트에 "내일도 하고 싶어요"라고 의미심장하게 발언했고, 최욱은 "에헤라디오를"이라고 받아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종신은 "너무 좋다"면서 클로징멘트에 감탄했다.
이에 박경은 '꿈꾸는 라디오' 클로징 멘트에 "오늘도 수고했어요, 좋은 꿈꿔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최욱은 "우리 멘트가 제일 좋다"며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경은 '꿈꾸라' 첫 방이 막방이 될 뻔했다는 소문으로 호기심을 자아냈다. 그는 "알고 보니 마이크 선이 뽑아진 채로 방송했었다. 그래서 진짜 한 마디도 안 나갔었다. 다행히 그날이 만우절이어서 할 얘기가 있었다. 제가 순발력을 발휘해서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내 고막까지 달달하게 만들어줄 노래' 코너가 그려졌다. 이지혜는 가수로 환골탈태해 '천태만상'을 불렀다. 안영미는 이지혜의 구성진 노래에 맞춰 얼굴과 몸을 들썩여 웃음을 더했다. 이어 안영미와 최욱은 '당신이 좋아'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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