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중공업, 1분기 영업손실 333억원…전년 동기 대비 30%↓
입력 2019-04-29 16:43 

삼성중공업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4575억원, 영업적자 333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5%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는 30.3%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72.4% 늘어난 102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건조물량 증가에 따라 상승했지만, 고정비 등의 영향으로 영업적자는 이어졌다. 다만 5개 분기만에 영업적자 증가세가 꺾인 점은 긍정적이다. 2분기부터는 지난 2017년 하반기 이후 증가한 상선 수주 물량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또 연초에 공시한 매출 목표 7조1000억원도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수주잔고에는 강재가 인상 등의 원가 상승 요인이 컸던 데다 선가 상승이 충분치 않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 상당수가 포함돼 있어 손익 개선 속도는 다소 더딜 것"이라면서도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 시작된 선가 상승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이후부터는 손익개선 효과가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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