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상승 마감…2200선 회복
입력 2019-04-29 16:19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200선을 회복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12포인트(1.70%) 오른 2216.4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10포인트 오른 2183.41에 개장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사흘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이후 스페인 총선 결과 사회당이 제 1당으로 올라섰다는 내용이 유입되며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회당의 승리가 확정되자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다만, 과반수를 차지한 정당이 없어 향후 정부 구성을 앞두고 노이즈 발생을 배제할 수 없어 지속적인 유로화 변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에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는 등 주변 여건이 개선된 점도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했다. 운송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은행 등 거의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282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277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0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2%대 강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 현대차, 셀트리온,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상승 마감했다.
최근 A형 간염이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에 백신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또한 호텔신라와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60포인트(1.30%) 내린 750.60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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