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차증권, 1분기 깜짝실적...직전 분기比 605%↑
입력 2019-04-25 17:49 

현대차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605% 급증했다.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깜짝실적'이다.
현대차증권은 25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직전 분기 대비 604.7% 늘어난 규모다.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034억원으로 40.5% 늘었고 당기순이익(204억원) 18.5% 증가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1분기에는 부동산 펀드와 신한알파리츠 등 부동산관련 투자에서 상당한 배당수익과 평가이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용배 사장 취임 이후 부동산 투자로 매년 7% 이상의 배당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은행(IB)부문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부터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졌음에도 '세운 3-1,4,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올 3월)' 등의 금융자문 및 주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사업장은 우수한 입지여건과 사업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같은 호실적에 힘입어 25일 증시에서 현대차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 오른 1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들어 주가가 10% 가까이 오르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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