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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캐슬` 최재웅 "내가 겪어본 악마 같은 사람들, 모두 친절했다"
입력 2019-04-25 16:0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뮤지컬 배우 최재웅이 '더 캐슬'에서 연쇄살인마를 연기할 때 염두에 둔 점을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뮤지컬 '더 캐슬' 프레스콜이 열렸다. 성종완 연출, 허수현 작곡가, 배우 김재범, 최재웅, 에녹, 정상윤, 정동화, 윤소호, 김려원, 강혜인, 김수연, 이용규, 백승렬, 강은일, 조훈이 참석했다.
미국 최초의 연쇄 살인마 하워드 홈즈 역을 맡은 최재웅은 "저는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하면서 연기하고 있다. 첫번째는 처음부터 끝까지 젠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유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겪어본 악마같은 사람들은 모두 젠틀하고 친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는 홈즈나 토니 같은 경우에는 줄거리에 주요한 스토리가 아니기 때문에 벤자민과 캐리의 선택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하다가 생각했기 때문에 철저하게 캐리와 벤자민을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더 캐슬'은 공식적인 미국 최초의 연쇄 살인마 하워드 홈즈(가명)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1893년 시카고에서 만국박람회가 열렸던 때, 하워드 홈즈가 소유한 호텔 ‘캐슬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에서 큰 틀을 가져와 새로운 인물과 상황을 통해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뮤지컬 '더 캐슬'은 한국 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라이브가 주관하는 2017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의 선정작이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는 신인 및 기성 창작자의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해 국내 공연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 뮤지컬 지원 프로그램이다.
하워드 홈즈 역에 김재범, 최재웅, 에녹, 정상윤, 벤자민 핏첼 역에 김경수, 정동화, 윤소호, 캐리 캐닝 역에 김려원, 강혜인, 김수연, 토니 역에 이용규, 백승렬, 강은일, 조훈이 출연한다. '더 캐슬'은 6월 30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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