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서부발전, 공공기관 최초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체결
입력 2019-04-25 14:23 

한국서부발전이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종업원에게 총 988억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와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25일 충남 예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서부발전은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을 위한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해 372억원을 지원한다. 공동기술개발 지원 과제로는 서부발전 5대 핵심기술부문인 전력기술 육성을 위한 기초연구, 발전분야 운용기술 향상을 위한 과제, 발전5사 공동 중소기업지원 협력연구과제,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과제 등이 있다.
동반위 관계자는 "혁신형 R&D 과제를 사전에 공개·제시하고 공모를 통해 수행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방식을 추구하는 혁신주도형 동반성장 기술협력 모델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협력 중소기업의 제조 혁신을 위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9억원) ▲협력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한 공정개선, GWP구축 지원(15억원)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역량강화를 위한 기술보호시스템 구축 지원(9억원) ▲성과중심의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이익공유 및 성과공유제 활용(15억원) ▲기술혁신 기반의 신규협력중소기업 발굴을 위한 기술혁신인프라 지원(30억원)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내일채움공제 등 협력사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프로그램, 협력사 교육 지원, 판로개척 지원 등 임금 지불능력 제고 지원 프로그램, 5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등 경영안정금융도 마련됐다.
협력기업도 연구개발(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서부발전의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에도 나선다.
권기홍 위원장은 "한국서부발전은 지속적으로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앞장서온 공공기관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가 서부발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