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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무사히 캐나다 도착, 어머니 괴롭히지 마세요" 호소
입력 2019-04-25 13: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윤지오가 자신의 가족과 지인들을 괴롭히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윤지오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 무사히 캐나다에 도착했어요"라며 글을 남겼다.
그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어머니를 언급하며 "엄마가 오시고 정말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나 하나 못 지키고 있는데 내가 엄마의 보호자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생각됐다”며 "저도 몸이 안 좋아서 2인실에 함께 입원할까 했지만 엄마와 저는 파트가 달라 그것도 안 되고 심지어 엄마를 입원시키기엔 제가 너무 걱정되고 또 병원을 왔다 갔다 하면 엄마 혼자 다니시면 윤지오 엄마인지 모르지만… 그냥 병원에서 소문만 나버리면 엄마까지 위험해질 수 있었어요… 그래서 경호원을 엄마에게 배치해드리고 제 경호 인력을 제외했어요"라고 밝혔다.
또한 숙소가 노출돼 다른 곳으로 옮긴 날 밖으로 나가니 기자가 있었다”며 더 이상은 안 되겠다 싶어 공항으로 가게 된 것”이라고 출국 배경을 설명했다.

윤지오는 "남들이 누리는 일상을 평범하게 누리는 게 제 소원이에요. 가족들과 셀카도 올리고… 친구들이랑 자유롭게 지내고 남자친구랑도 편하게 지내고 비공개일 때가 차라리 행복했더라고요"라며 속상해 하기도.
그는 "저를 욕하시고 질타하시고 미워하시는 것은 상관 없지만 엄마나 제 가족 친구들은 괴롭히지도 협박하지도 욕하지도 말아 주세요. 제발 부탁드릴게요"라고 거듭 토로했다.
한편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알려진 윤지오는 최근 김수민 작가, 그의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김수민 작가는 지난 23일 박훈 변호사를 통해 윤지오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씨는 고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며 윤지오의 출국 금지를 주장하기도 했다.
윤지오는 이에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언으로 보여진다"며 "어차피 진실은 가려질 것",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 등의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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