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6월까지 전국서 가격 경쟁력 갖춘 공공분양 1.5만 세대 나온다
입력 2019-04-25 09:45 
경기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조감도 [사진 = 광주시]

다음 달까지 전국에 올 봄 분양시장의 정점을 찍을 공공분양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공공분양은 민간분양보다 청약자격이 깐깐한 대신 분양가가 저렴해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제격이다.
2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전국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물량은 총 1만5612세대로,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7년(987세대) 이후 최대치다. 이전까지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2년(8694세대) 기록도 갈아치웠다.
특히 이 기간 공급 예정 물량 중 대형건설사(컨소시엄 포함)가 참여하는 물량이 9812세대(63%)로 많은 만큼 브랜드 단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5월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가 공급된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다산신도시 내 마지막 공공분양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51·59㎡ 1614세대 규모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 GS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광주시 역동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서 '광주역 자연앤자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74·84㎡ 1031세대 규모의 이 단지는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이용해 판교역 및 강남역으로 빠르게 출퇴근할 수 있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L4블록에서 '세종자이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8개동 전용 84~160㎡ 12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시청과 KDI 한국개발연구원이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로, 괴화산과 삼성천도 인접해 정주여건이 쾌적하다.
김광석 리얼투데이 실장은 "저렴한 분양가와 우수한 상품성 등 장점이 많은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 조건이 까다롭고 특별공급에 많은 물량이 배분되는 만큼 청약 시 유의해야 한다"면서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오기 전에 가점과 소득수준 등을 꼼꼼하게 확인 후 청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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