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종합] 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2062억원…전년比 19.7%↓
입력 2019-04-25 08:26  | 수정 2019-04-25 08:37

네이버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5109억원으로 15.4%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876억원으로 43.0% 급감했다.
네이버 측은 "견고한 손익에 기반한 법인세 부담과 라인 계열의 신규 사업 투자에 따른 손실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광고(CPM상품)매출은 1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신장했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포털 광고는 두 자릿수로 성장한 데 반해 밴드 광고가 부진하면서 전체적으로는 한 자릿수 신장에 그쳤다. 네이버는 올해 새로운 신규 광고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비즈니스플랫폼 매출은 12.9% 오른 6693억원으로, 검색형 상품이 호조를 보이고 쇼핑검색광고가 확대되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했다. 네이버는 데이터 서비스 기반의 경쟁력 확보와 쇼핑 생태계 강화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IT플랫폼 매출은 9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9% 뛰며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는 쇼핑 거래액이 증가하고 가맹점이 28만개로 확대되면서 견조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클라우드는 공공·의료 부문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고 라인웍스는 과금 아이디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신장하며 고객 수도 늘었다.
콘텐츠서비스 매출은 350억원으로 18.5% 뛰었다. 웹툰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가 5500만명을 넘어서고 브이 라이브 누적 다운로드는 6700만 건을 돌파했다. 유료 멤버십인 V팬십을 출시하며 글로벌 팬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단 게 네이버 측의 설명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기존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와 글로벌, 신규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는 한편 잠재력이 큰 서비스들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