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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골목식당’ 서산 곱창집, 동일메뉴 지인가게 걱정.. 백종원 “비법 전수”
입력 2019-04-25 00: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서산 해미읍성 곱창집의 형제 가게가 생겼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서산 해미읍성 곱창집의 숨겨진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곱창집은 아들까지 투입되어 장사를 시작했다. 점심 장사가 끝나고 난 후 백종원은 여사장님의 잘못된 태도와 아들의 애매한 포지션을 지적했다. 솔루션이 끝난 후 백종원은 질문있으세요?”라고 물었다.
조용히 있던 곱창집 남사장님은 개인적인 질문인데요”라며 소곱창을 고집했던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알고 보니 남사장님은 자신이 운영하던 돼지곱창집을 인수한 지인에게 미안해서 겹치는 메뉴를 안하고 싶었던 것.

남사장님은 제가 하던 걸 인수한 건데 제가 해미를 떠났다가 다시 여기로 오게 되었어요”라며 돼지곱창만 하면 같은 지역이라 조금 그래요”라고 털어놨다. 백종원은 어떡하죠?”라면서도 여기에 붙이세요. 같이하는 집이라고. 그리고 비법 소스 알려주면 되죠”라고 전했다.
이어 백종원은 말 잘하셨어요. 나중에라도 말나와요”라며 그 사장님 부르시고, 비법 공유하면 해미가 다 같이 잘되면 좋잖아요”라고 덧붙였다. 마음 속 품어왔던 고민을 드디어 해결한 남사장님은 감사합니다”라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백종원이 돌아간 후 남사장님은 지인에게 연락했다. 남사장님은 나는 미안했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해미로 오게됐잖아요”라며 대표님이 특성상 돼지곱창만 하라고 하더라고요”라고 말을 꺼냈다. 지인은 걱정 말고 솔루션 받아”라고 남사장님을 다독였다.
이후 남사장님은 지인을 가게로 초대했다. 남사장님은 돼지곱창을 안 하고 2년 6개월을 버텼어요. 상황이 어찌 되다 보니까 하게 되었는데 마음으로는 계속 걸리더라고요”라며 대표님께서 먼저 같이 솔루션 받는 걸로 해서 오시라고 하더라고”라고 털어놨다.
남사장님은 형님하고 형수님하고 같이 잘 지내고 싶어요”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남사장님의 고백에 눈물을 흘린 지인은 요새 어려워서 장사를 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그래도 꿋꿋이 산다고 열심히 한 거예요”라고 밝혔다.
남사장님은 백대표님한테 좋은 거 많이 배웠어요. 내가 그거 형수님 다 알려드릴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남사장님의 제안에 감동한 형수님은 진짜 고마워요”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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