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1분기 전국 오피스 임대료 보합…투자수익률은 집합상가 가장 높아
입력 2019-04-24 15:13 
[자료 = 한국감정원]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 투자수익률과 상가 임대료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12.4%, 중대형 상가 11.3%, 소규모 상가 5.3%로 집계됐다. 다만 서울 오피스 시장은 시청·강남대로 상권의 공급량 증가에도 서초·광화문 상권의 일부 오피스 빌딩의 공실 해소로 전체 공실률은 전국보다 다소 낮은 11.0%를 기록했다.
2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분기(3월 31일 기준)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에 따르면,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보합이었으며 상가의 경우 중대형(-0.12%)·소규모(-0.18%)·집합(-0.10%) 모두 하락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만7100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만8300원/㎡, 중대형 2만8000원/㎡, 소규모 2만400원/㎡ 순이었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와 중대형상가는 각각 1.69%, 1.50%, 소규모 상가와 집합상가는 1.36%, 1.77%로 나타났다. 임대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1.12%, 중대형 상가 1.05%, 소규모 상가 0.93%였으며 집합상가가 1.21%로 가장 높았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58%, 중대형 상가 0.44%, 소규모 상가 0.43%, 집합상가 0.55%로 집계됐다.
주요 지역별로는 인천지역이 계산역, 경인교대역 인근의 풍부한 유동인구와 롯데백화점 오픈 등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 상권활성화로 계양구·구월간석 상권 등의 임대료가 상승했으며, 울산은 지역 내 산업경기 부진 장기화와 공실 증가로 울산북구·전하동 상권의 임대료가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 실시했으며, 감정평가사와 전문조사자 약 320여명이 지역 방문조사와 임대인·임차인 면담조사 등 현장조사를 통해 수행했다. 특히 이번 조사부터는 시장상황과 모집단의 변화를 정확히 반영하기 위해 상권 재구획·추가, 표본 확대, 가중치를 변경 등의 작업이 이뤄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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