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위기 반전된 세종·대전·천안서 분양시장 크게 열린다
입력 2019-04-24 12:59 
[자료: 각 업체]

한때 미분양 무덤이라 불렸던 충청권 부동산시장이 되살아 나고 있다. 올해 초 1순위에만 10만명이 몰리는 등 청약열기가 뜨거운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24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충청권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월 1만7070세대에서 현재(2월 기준) 1만1820세대로 1년새 5250세대나 줄었다.특히 세종시는 2016년 5월부터 현재까지 미분양이 없는 상태다.
신규분양시장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한 '대전 아이파크시티(1·2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433세대 모집에 1순위에만 10만6786명이 몰리며 평균 74.5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 2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한 '탕정지구 지웰시티푸르지오(2-C1·C2블록)'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992세대 모집에 3만8598명이 몰리며 평균 38.9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12월 공급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차(1-5생활권)'가 평균 72.63대 1로, 지난해 4월 분양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2-4생활권)'는 평균 109.25대 1로 각각 1순위에 청약을 마감한 바 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양극화를 겪고 있는 충청권 부동산시장이 최근 청약열기가 뜨거운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급 물량이 많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입지와 설계, 분양가 등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충청권에서는 2만6000여세대의 신규 물량이 공급을 준비 중이다.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오는 5월 세종시 세종4-2생활권 M1·M4블록에서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1210세대)를 분양한다. 상업시설 부지(예정)가 위치한 4-2생활권 최중심 입지로 세종시내와 대전 테크노밸리로 향하는 BRT노선(예정)이 단지 인근이다.
대전에서는 대우건설이 5월 중 대전시 중구 중촌동176번지 일대에서 '대전 중촌동푸르지오'(820세대)를,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6월 서구 도마·변동8구역을 재개발하는 '도마·변동8구역 e편한세상 꿈에그린'(1881세대)을 각각 내놓는다.
우미건설은 5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동남택지개발지구C2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우미린에듀포레'(489세대)를, EG건설은 9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Aa1블록에서 '아산테크노밸리6차 EG the 1'(674세대)을 분양한다.
이 외에도 충남 천안에서는 일신건영이 '천안 청당휴먼빌(655세대)'을 충북 충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충주 호암지구 제일풍경채(874세대)'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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