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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베리베리, 공고해진 콘셉트 속 성장&변화 `매우 진짜 좋아요`
입력 2019-04-24 12:13 
보이그룹 베리베리.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신인 보이그룹 베리베리가 한층 강렬한 소년미를 장착하고 돌아왔다. 제 색을 공고히하면서도 변화무쌍한 가능성을 엿보게 한, 딱 잘라서 '성공적' 컴백이다.
베리베리는 24일 오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번째 미니앨범 'VERI-ABLE (베리어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 1월 9일 데뷔한 베리베리는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매력으로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약 4개월 만에 두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온 가운데, 민찬은 "처음 보여드렸을 때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한다. 우리 이름으로 된 앨범을 또 내고 인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번 활동도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백기도 알차게 보냈다. 강민은 "얼마 전 데뷔 100일을 맞아 팬들과 함께 라이브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빅스, 태민,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안무를 커버하면서 우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다음 스텝을 위한 고민도 적지 않았다고. 용승은 "새 앨범 준비를 위해 개인적인 노력은 물론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베리베리만의 색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보이그룹 베리베리. 사진|강영국 기자
'크리에이티브돌'로서 짧은 공백이 부담스럽지 않았을까. 동원은 "공백 기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게 느껴졌다. 공백 기간 동안 앨범을 준비하면서 벅찼다기 보다는 새로운 음악을 만들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간다는 기대감 때문에, 부담감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더 열심히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 앨범명 '베리어블'에 대해 동원은 "'변화할 수 있는'의 영어 의미와 베리베리를 합성한 단어다. 변화무쌍한 베리베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말했다. 호영은 "진실된 '진짜'의 의미를 담은 베리베리인 만큼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한층 성장한 소년과 남자 사이의 콘셉트로 업그레이드된 세련미와 현실 남친미가 콘셉트다. 계현은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리되 우리 색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신경썼다. 비주얼적 부분에 대해서도 색이 변하지 않되 한단계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앨범에 대해 강민은 "베리베리 좋은 앨범, 매우 진짜 좋은 앨범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힘 줘 말했다. 또 동원은 "딱 잘라서 말하면, 색다른 베리베리다. 소년이 된 베리베리"라고 자신 있게 소개하며 또 다른 매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타이틀곡 '딱 잘라서 말해 (From Now)'는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는 뉴 잭 스윙 장르로 리더 동헌과 호영이 작사에 참여했다. 자신의 고백에 딱 잘라 '좋다'고 말해 주길 바라는 남자의 마음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멤버 연호는 "'딱 잘라서 말해'는 다채로운 구성과 캐치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딱 잘라서 말해'를 듣고 우리를 좋아한다고 딱 잘라서 말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이그룹 베리베리. 사진|강영국 기자
강민은 "지난 앨범과 비슷하게 레트로라는 요소를 제안하는 걸 통해 우리 색을 확실히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동원은 "가사를 들어보시면 내 고백에 좋아한다 말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우리의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대해 계현은 "불러줘 때는 불러달라고 애원하는 어린 소년의 느낌이 있었다면, 딱잘라서 말해에서는 조금 더 직설적이고 직접적으로 하는 걸 통해 보다 성숙한 남자들을 표현하고자 했다.
뮤직비디오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계현은 "군무에 신경을 많이 썼다. 군무를 찍을 때 정말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우리의 군무 파트를 열심히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베리베리가 추구하고 있는 올드스쿨 장르를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서도 다부지게 설명했다. 연호는 "올드스쿨과 뉴잭스윙을 통해 베리베리가 보여줄 수 있는 청량함과 자유로움을 보여드리고 싶다. '불러줘'나 '딱잘라서 말해' 모두 좀 더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색을 공고히 하되 향후 다양한 장르에 꾸준히 도전하고자 하는 포부도 덧붙였다. 동원은 "공백기 동안 빅스 '도원경'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태민, 엑소 선배님 등 여러 장르의 곡을 커버해봤는데 모두 다 좋았다. 정말 한 번씩은 다 해보고 싶은, 모든 장르를 다 섭렵하고 싶다"며 "지금은 뉴 잭 스윙 장르로 각인시키고자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 시기에는 뉴이스트, 더보이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다수의 보이그룹이 함께 하게 된다. 이에 대해 연호는 "5월에 많은 선배 및 동료 가수들이 컴백 앞두고 있는데, 우리도 컴백 라인업에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세대 친구들과 교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기보다는 좀 더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보이그룹 베리베리. 사진|강영국 기자
데뷔 쇼케이스 당시 밝혔던 신인상의 목표는 여전히 생생하다. 용승은 "신인상 목표는 죽지 않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이번 앨범 목표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려 했던 만큼 베리베리의 다른 면을 보여드릴 수 있고, 많은 분들에게 베리베리의 색이 다양하고 뚜렷하다는 걸 각인시키고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연호는 또 "타이틀곡 제목처럼 많은 분들이 우리를 딱 잘라서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베리베리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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