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인터내셔널, 1분기 영업익 1644억원…전년比 9.5%↑
입력 2019-04-24 11:14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에 힘입어 사명 변경 후 첫 번째로 발표된 실적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1849억원, 영업이익 164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0.2%와 9.5%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1% 감소한 688억원을 남겼다.
글로벌 무역분쟁 속에서도 미얀마 가스전 판매량 증가에 더해 모든 사업영역의 이익이 증가해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특히 미얀마 가스전은 작년 11월 중국 측이 가스관을 복구한 뒤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겨울철 가스 수요가 증가한 덕이다. 지난 1분기 일평균 가스 판매량은 5억7000만입방피트에 달한다. 중국 측이 가스관의 사전 점검 등 상시적인 보수작업을 진행하는 데 더해 신규 가스관도 빠른 시일 내에 준공할 것으로 예상돼 가스 공급의 안정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라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말했다.

또 LNG 트레이딩 확대, 사료용 곡물 판매 호조, 해외 무역·투자·법인 실적 증가 등 모든 사업영역에서 고른 실적을 기록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로벌 톱 종합사업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내실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에너지 사업에서는 미얀마 A-3 신규 광구 탐사시추 등 회사의 에너지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 광구의 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포스코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성 확보와 더불어 신규 광구 개발, LNG 사업 밸류체인 확장 등 'Gas to Power(가스 생산에서 발전까지)' 전략 강화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포스코대우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하고, LNG·식량사업 등 핵심사업의 밸류체인 강화를 통한 신성장동력의 기반 구축 및 트레이딩 사업의 수익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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