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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초만에 골’ 사우샘프턴 롱, EPL 역대 최단시간 득점 기록 작성
입력 2019-04-24 09:05 
사우샘프턴 롱이 프리미어리그 최단시간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英 왓포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의 스트라이커 셰인 롱(32)이 역대 최단시간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롱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왓퍼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퍼드와 2018-2019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에서 킥오프 7.69초 만에 골을 넣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역대 최단시간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00년 12월 토트넘에서 뛴 수비수 레들리 킹이 브래드퍼드를 상대로 킥오프 9.82초 만에 터트린 것이다.
아일랜드 대표팀 공격수인 롱은 A매치 82경기에 나서 17골을 쏟아낸 베테랑 공격수이다. 레딩, 웨스트햄, 헐시티 등을 거쳐 2014년 8월부터 사우샘프턴의 소속으로 뛰고 있다.
롱은 킥오프 직후 곧바로 전방으로 돌진해 수비수가 찬 볼을 몸으로 막은 뒤 흐른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왓퍼드가 후반 45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이날 승부는 1-1로 비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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