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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거짓증언논란 김수민 작가에 "출국금지? 제가 죽어야 속 편한가?"
입력 2019-04-24 08:06  | 수정 2019-04-24 10: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고(故) 배우 장자연 사건의 증인 윤지오에 대해 김수민 작가가 거짓 증언을 주장하며 공세를 펼치자 강하게 반발했다.
윤지오는 24일 인스타그램에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 찬다"라며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고? 증인으로 상 받은 건 보도도 제대로 안 하면서 저를 모함하는 기사만 쏟아낸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디에 있던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냐"면서 "제가 죽어야 속이 편하신가 보다. 죄송한데 악착같이 살아남아 행복하게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 거다. 스피커를 향한 공격은 치졸하고 비겁한 마지막 발악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윤지오는 하루 전인 23일 자신의 책 출간을 도왔던 김수민 작가에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 당했다. 이날 김수민 작가 측 법률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윤지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며 "윤지오는 고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언제든지 윤지오가 출국할 수 있다. 고소장을 접수하며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윤지오는 이에 반박했다. 윤지오는 이날 또 라이브 방송을 켜고 "유족들에 책 수익금 등을 전달해드리고 싶다. 유족들과 연락이 안된다. 유족들은 여러분이 함부로 말할 수 있는 분들이 아니다"라며 "(장자연) 언니가 편하게 잠들길 바랄 뿐이다"라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의 증언 중 '장자연 리스트를 봤다'는 대목 등에 대해 거짓 주장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언급한 자신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두 사람의 진실공방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C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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