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청와대 "김정은에 트럼프 메시지 공유할 것"
입력 2019-04-22 13:26  | 수정 2019-04-22 13:33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전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오는 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인데, 북한의 참여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CNN 방송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건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메시지에는 현재의 방침에 중요한 내용과 북미 정상회담에 긍정적 상황으로 이어질 내용이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이와 관련한 메시지가 김 위원장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는 지난 11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전달된 것으로 문 대통령은 현재 북한에 정상회담을 공식 제안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센터장
- "물밑 접촉도 하지 않고 우리와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면 우리가 새로운 안을 가지고 있으니 물밑 접촉이라도 재개하자는 그러한 메시지로."

문 대통령을 '중재역'으로 하는 북미 간 톱다운 방식의 대화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입니다.

한편 정부는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 국내외 5백여 명의 인사를 초청해 평화 퍼포먼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적절한 시점에 북한에 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북러 정상회담 일정상 북한이 참여하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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