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뭐했나?"…유족 반발 확산
입력 2019-04-18 19:32  | 수정 2019-04-18 20:07
【 앵커멘트 】
사건이 있기 전 경찰의 미온적인 태도가 진주 방화 살인을 키웠다는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가족들은 경찰청장에게 책임을 지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5명의 희생자가 안치된 합동 장례식장으로 들어옵니다.

조문을 마치고 대화에 나섰지만, 유족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잦은 말썽으로 올해만 8번이나 신고됐는데도 경찰이 안 씨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을 성토했습니다.

▶ 인터뷰 : 유가족
- "이 사람에 대해서 주기적으로 신고와 민원이 들어오면 우리가 조사를 해봐야 하겠다는 생각을 안 하십니까?"

민 청장은 제도를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유족들의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유가족
- "책임을 지고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각 장이 나와서 각자 이야기만 하면 총 책임은 누가 지냐고!"

아파트 주민들은 그동안 치안에서 소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아파트 주민
- "이 일만 말고 지금 잠재된 일도 분명히 있을 거거든요. 그 부분을 조사를 좀 해주시고…."

경찰은 진상조사팀을 꾸려, 과거 신고 사건 절차와 초동조치 전 과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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