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유천 비공개 추가 소환…마약 혐의 강하게 부인
입력 2019-04-18 19:30  | 수정 2019-04-18 20:10
【 앵커멘트 】
가수 박유천 씨가 이틀 연속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마약으로 보이는 물건을 사는 CCTV 영상을 확보해 추궁했지만, 박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유천 씨가 탄 검은색 차량이 들어옵니다.

평상복 차림에 모자를 눌러 쓴 박 씨가 나타납니다.

어제 9시간에 걸친 조사에 피곤을 호소하며 귀가한 박 씨는 오늘은 취재진을 피해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박 씨는 올해 초 황하나 씨와 함께 네다섯 차례 마약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해당 기간에 한 현금인출기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수십만 원을 넣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영상엔 입금 20여 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모습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몸 대부분을 제모하고 올해 초 모발을 밝게 염색한 것을 증거인멸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박 씨측은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를 제모했고, 문제의 CCTV도 박 씨가설명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유감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박 씨는 오늘 조사에서 입금 모습이 찍힌 영상에 대해 "황하나 씨의 부탁으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박 씨는 2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찰은 박 씨를 한 차례 더 불러 검찰에 송치된 황하나 씨와 대질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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