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육군 '도움을 주신 분' 51명 초청…서욱 참모총장, 감사의 마음 전해
입력 2019-04-16 09:50  | 수정 2019-04-16 09:56
육군이 모레(18일) 계룡대 무궁화회관에 이른바 '육군에 도움을 주신 분' 51명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2015년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습니다.

초청을 받은 사람들은 아무런 대가 없이 장병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며 사랑을 나눈 사람들입니다.

김영제 태홍인터내셔날 대표는 지난 1982년 2월 6사단 연대 군수과 행정병으로 전역 후 1998년부터 현재까지 매달 2번 이상 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하고 복지향상을 위해 기부금을 내고 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 박윤규 씨는 사고로 의족을 착용해야 해 직업군인의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박 씨는 제2의 인생을 살겠다는 다짐으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으며 39사단 장병 위문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39사단은 박 씨의 꿈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실현하고자 지난해 12월 명예병장으로 위촉했습니다.

박재희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은 지난 2014년 육군발전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육군의 정신전력발전을 위한 다양한 자문을 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육군 장병들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격려하고자 GOP 155마일 인문학 순회특강을 실시하고 강사료 400만 원 전액을 '위국헌신 전우사랑 기금'에 기탁했습니다.

남종현 그레미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5군단 등 다수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장병사기진작과 복지증진을 위한 위문, 지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초급간부 초청행사, 6.25전사자 유해발굴 지원, 6.25참전용사 나라사랑보금자리 사업 지원, 조국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여러분의 도움으로 육군이 더욱 강하고 자랑스럽게 발전할 수 있었다"며 "육군의 아들 딸들이 여러분을 본받아 나눔을 실천하는 대한민국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을 바란다"고 말하며 감사패와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 이동훈 기자 / batgt@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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