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넥센타이어, 체코 신(新)공장 가동…고정비 부담 증가"
입력 2019-04-16 08:48 

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신(新) 공장 가동으로 고정비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9월 시험가동했던 체코공장이 오는 2분기 가동을 개시해 당초 350만본 생산 예정에서 올해 생산량은 250만대에 그칠 예정이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체코공장은 연간 1200만대로 설계됐으나 실제 운영 가동률은 연간 400만대 수준이며 주요시장의 경쟁심화와 공급과잉 지속으로 생산설비 확장운영은 현재 계획되어 있지 않다"면서 "이에 반해 2분기부터 투자비 상각이 분기당 60~70억원씩 반영되면서 올해 연간 영업적자 약 200억원 수준이 발생할 것"으로 지적했다.
제한적 볼륨성장 환경 속 고정비 부담 증가하면서 실적에도 부담이 된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현재 회사는 7년 연속 매출 성장률이 5%이하에 그치면서 정체를 겪고 있는데다 신 공장 가동이 유의미한 매출증가로 이어지기 어려운 수요환경에 있어 오히려 원가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현재 동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의견 개진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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