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추석 연휴 '정국 구상' 몰두
입력 2008-09-12 14:46  | 수정 2008-09-12 17:54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추석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정국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종교 편향 논란으로 불거진 '불심' 달래기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추석을 맞아 부인 김윤옥 여사 등 가족들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보낼 예정입니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이천의 선영을 미리 찾아 성묘했기 때문에 공식 일정 없이 세 딸 내외와 손자들 막내아들 시형 씨를 관저로 불러 식사를 함께하고 운동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번 추석을 국정 대반전의 기회로 삼고 정국 구상에도 몰두할 전망입니다.

지난 8.15 경축식을 통해 취임 후 6개월의 국정 난맥상을 반성하고 새 출발을 선언한 만큼 추석 이후에는 구체적인 실천과제를 이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종교편향'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불심 달래기'에도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참모들을 조계사에 보내 추석선물을 전한 데 이어 전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스님의 저서 '고통을 모으러 다니는 나그네'와 '세계일화 '등을 읽으면서 불교계에 한발 다가선다는 계획입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예정된 러시아 방문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참석 등 해외출장 일정에 대한 준비도 병행할 것으로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한편, 이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어청수 경찰청장과 함께 시위현장에서 부상당한 전·의경 장병들을 위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당초 불교계 반발을 우려해 일정을 미룰 예정이었지만 방문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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