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정칼날 참여정부 '정조준'…향배는?
입력 2008-09-05 16:35  | 수정 2008-09-05 20:40
【 앵커멘트 】사정 당국이 참여정부 인사들의 연루 의혹이 일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검찰과 경찰은 물론 세무당국까지 합세했는데 앞으로의 수사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지난 이틀간 부산의 한 폐기물 업체와 산업은행, 교직원공제회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이 폐기물 업체가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천6백억 원의 특혜 대출을 받았으며, 이를 위해 로비를 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데 따른 것입니다.검찰은 특히 이 업체에 참여정부 전 장관을 지낸 두 인사의 동생이 근무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이 개입한 정황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서울서부지검도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프라임 그룹의 정치권 로비 의혹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여기서도 참여 정부 실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데, 검찰은 5백억 원 가량의 비자금이 어디로 흘러들어 갔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검찰뿐 만이 아닙니다.서울 강남경찰서도 '건설 수주' 의혹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의 고등학교 동문인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더욱이 세무당국은 노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이상호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우리들병원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마치 모든 칼날이 노무현 정부를 겨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공기업 수사 등에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사정 당국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