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9월 위기설 과장, 환율 11일 이후 안정"
입력 2008-09-03 17:25  | 수정 2008-09-03 19:00
【 앵커멘트 】1,150원에 육박한 원·달러 환율이 얼마나추가 상승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정부는 국고채 만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11일 이후에는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오는 11일 이후에는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9월 위기설이 과장됐다며 국고채 만기가 마무리되는 11일 이후에는 환율이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9월 이후 경상수지가 개선되고 만기 채권 대부분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의 금융시장 불안감과 환율 상승은과도하다는 설명입니다.신 관리관은 9일과 10일에 만기가 집중된 채권을 보유한 외국계 은행 대부분이 만기 연장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또 일부 빠져나간다 하더라도 원화부채인 만큼 달러 헷지가 돼 있어 외환시장에 위험 요인은 못 된다고 덧붙였습니다.한국은행 관계자 역시 45억 달러 내외로 추산되는 국고채가 대부분 재투자 될 것으로 예상해, 외환시장 부담 요인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외환시장 참가자들 역시 10일 전후가 환율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합니다.▶ 인터뷰 :이영숙 / 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외국인 채권 만기 물량이 집중된 9일~10일까지 금융시장 불안이 집중될 것이고 외환보유액 감소로 정부 개입 여력도 약해 추가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외환시장 구두 개입과 달러 매도에도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 환율이, 과연 정부의 바람대로 안정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낙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