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9.3)
입력 2008-09-03 07:00  | 수정 2008-09-03 09:08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맑게 게인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완연한 가을을 느끼게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교차가 커서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 계속해서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광주시 광산구 동호동 남동마을에 있는 창고에서 불이나 창고 전체가 불에 타면서 1억 3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71살 안모씨가 취침 도중‘톡,‘톡하는 소리가 나 확인해보니 창고에서 불길이 솟아 119에 신고했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난 창고는 평소 전자제품 보관용도로 쓰였다고 하는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 밤 길 운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전북 완주군 용진면 용봉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옵티마 승용차가 도로변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차 안에 타고 있던 24살 이모씨와 박모씨가 차안에 끼인 상태로 숨졌는데요. 운전 부주의로 인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어제 오후 2시 50분쯤에는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상가주택 2층에서 불이나 세입자 71살 윤모씨가 숨지고 13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현관 입구에 있는 주방에서 시작된 불이 집안 내부로까지 번졌는데요. 윤모씨는 평소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여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방의 전기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 최근 들어 대형 피해를 동반한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전국에서는 88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는 134명을 구조하고 3426명을 안전하게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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