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110달러 붕괴...5개월만에 최저
입력 2008-09-03 05:35  | 수정 2008-09-03 11:01
【 앵커멘트 】뉴욕증시가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국제유가는 허리케인 구스타브의 세력 약화로 정유시설에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급락했습니다.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증시는 유가가 급락함에 따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하지만, 미국 제조업 경기가 3개월 만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고 미국의 건설지출 역시 민간 주택건설의 부진 여파로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신용위기가 지속되고 경제상황이 여전히 예측불허인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다우지수는 26포인트 0.23% 하락한 11,516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나스닥 지수도 18포인트 0.77% 떨어진 2,349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혼조세를 보이던 유럽증시는 유가 하락으로 1% 가까이 반등했습니다.국제유가는 허리케인 구스타프의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110달러 아래로 내려섰습니다.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5달러 75센트 4.98% 하락한 배럴 당 109달러 71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장중 한 때 105달러선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4월 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배럴당 108달러 42센트로 거래돼 전날보다 99센트 하락했습니다.미 달러화 가치는 연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유로에 대해서는 7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습니다.이에 따라 금 가격은 3% 가까이 떨어지면서 온스당 810달러 50센트에 마감됐습니다.금속과 곡물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납과 구리가 1.85%와 0.6% 떨어졌고 밀과 옥수수도 2% 이상 하락했습니다.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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