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툭-tv] “꿈 꺾은 것 같아 미안”...‘동상이몽2’ 라이머, ‘♥안현모’ 향한 진심
입력 2019-03-19 08:17  | 수정 2019-03-19 08: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동상이몽2 라이머가 아내 안현모를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근 진행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외신캐스터로 활약한 안현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라이머는 북미정상회담 통역을 앞둔 안현모를 위해 북한 관련 책을 사왔다. 이를 본 안현모는 눈을 빛내며 진짜 자세히 나와 있다. 플루토늄탄 제조 공정과 시설”이라며 감탄했고, 라이머는 진짜 몰라서 묻는데 이런 게 필요하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안현모는 통역사가 연사보다 많이 알아야한다는 말이 있다. 연사가 잘못말해도 통역사가 고쳐 말해야 한다”고 전문가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북미정상회담 당일, 라이머는 안현모를 위해 일일비서를 자청했다. 그는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일을 해야 하는 안현모를 방송국 엘리베이터 앞까지 바래다주는 등 긴장한 아내를 위한 듬직한 외조를 펼쳤다. 동시중계를 준비 중인 스튜디오를 찾은 안현모는 확 달라진 눈빛으로 일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라이머는 안현모를 기다리며 지인인 가수 뮤지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김찬웅 PD를 만났다. 라이머는 아직도 아내에게 미안하다. SBS 기자로 7년 동안 활동하다가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퇴사를 했는데, 3개월 만에 나를 만나고 결혼했다. 왠지 아내의 제2의 꿈을 꺾은 마음이 든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근에 다시 보도국에 와서 일하는 게 너무 좋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박수받는 게 너무 좋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생방송이 시작되자, 안현모는 침착하게 실시간 통역과 번역을 선보였다. 라이머는 로비에서 안현모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고,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커피까지 전달했다. 라이머는 완벽하게 통역을 마치고 나온 안현모에게 꿀이 뚝뚝 떨어지는 표정으로 너무 예쁘게 잘 나왔다”면서도 전부 다 미안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VCR 영상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안현모는 결혼한 뒤 든든하게 믿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뭐든 더 잘하게 됐다”라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trdk011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