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종합] ‘해치’ 정일우, 궁녀 선언한 고아라에 ‘심쿵 입맞춤’
입력 2019-03-18 23:12  | 수정 2019-03-19 02:5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해치 정일우가 고아라에 입맞춤으로 마음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에서는 세제 이금(정일우)이 민심은 물론 다모 여지(고아라)의 마음까지 흔들며 서로의 마음을 고백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문수(권율)와 여지가 청나라로 인신매매를 주도한 도지광(한지상)을 잡으러 갔다. 하지만 밀풍군 이탄(정문성)이 자신과 인삼 무역을 하는 사람이라며 도지광의 편에 서서 감쌌다. 이에 박문수가 그게 말이 되냐. 지금 저 자식을 못 잡아가면 세제 저하가 아무것도 밝히지 못한다”고 분노했지만 이탄은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냉소했다.
그 시각, 민진헌(이경영)과 위병주(한상진)가 세제 이금 앞에 살인의 진범인 꽃님(안서현)을 데려와 옷을 벗겨 ‘살주(주인을 살해한다는 뜻) 문신을 확인시켰고 저하께서는 이 모든 걸 알고 계셨던 것”이라고 강하게 추궁했다. 이금은 옷을 벗어 꽃님을 감싸며 이 아이를 그만 괴롭히라”고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 인해 노비들은 무작위로 잔인한 죽임을 당했고, 살주계와 엮인 이금은 한성부로 압송되는 상황에 놓였다. 박문수와 달문(박훈)은 "백성들에게 끌려가는 저하를 보이려는 건 망신을 주겠다는 것"이라며 울분을 표했다.
이금이 폐위 위기를 맞은 가운데, 소론은 우리가 이 국면을 끌고 나가야 한다”며 세제 편에 섰지만 노론은 "우리 모두 죽게 될 것"이라며 세제를 버리고 위기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소론과 노론이 힘을 합쳐 세제를 버리기로 했다.
그 시각, 소론과 노론들이 모인 자리에 경종이 나타나지 않고 이금을 찾아갔다. 경종은 세제가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참 요란한 행보로구나”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금은 "소인의 죄를 잘 알고 있다. 그 책임을 지겠다. 중신들의 요구대로 소인을 폐위하시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종은 "이 나라의 왕은 나다, 책임은 그것을 질 자격이 있는 자만 지는 것"이라며 세제의 편에 섰다.
이후 경종은 중신들이 있는 자리에 가서 세제의 폐위와 관련된 간언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 시각, 세제 이금은 문신들을 대접하는 기로연에 참석하라는 어명을 받고 풀려났다. 이후 이금은 기로연 자리에서 살주계 아이들이 인신매매로 청국에 팔려간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땅에서 살고 싶은 아이들이 양반들의 수탈과 가혹한 세금을 견디지 못하고 제 부모에 손에 팔려가는 것을"이라며 털어놨다.
이어 이금은 땅에서 일하는 자가 없다면 그대들은 어떻게 먹고 어떻게 입을 것인가. 그런 수탈은 없어져야 한다. 세제인 내가 언젠가 보위를 잇는다면 땅의 세금은 땅의 주인에게 매길 것"이라고 양반들을 맹비난하며 스스로 세제 자리를 내려놨다. 여지는 이금의 말을 숨죽여 듣고 얼어붙었다.
양반들은 이금을 폐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금의 진심에 감격한 백성들이 자신의 이름인 호패를 내걸고 이금의 폐위를 반대하는 격서를 붙이기 시작했다. 백성들의 호패는 점점 늘어서 쌓여갔다. 달문은 "세상 누구도 조작할 수 없는 진짜 민심"이라며 박문수와 함께 호패를 던지며 흥분했다.
그런가하면, 이금은 밤늦게 출궁하려다가 여지와 마주쳤다. 여지는 이금의 목숨이 또다시 위태로워질 것을 걱정하며 동궁전에 들어가게 해달라. 저하를 지켜드리고 싶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금은 "너. 그게 무슨 뜻인지 아냐. 궁녀가 뭔지 몰라서 묻냐? 궁녀가 되면 시중은 물론"이라며 당황했다.
이어 이금은 여지의 손을 잡고 "그건 이렇게 해도 된다는 것"이라며 여지를 바라봤고 이어 입을 맞추기 위해 서서히 다가갔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