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초강력 허리케인 구스타브, 미 남부로 북상
입력 2008-08-31 12:09  | 수정 2008-08-31 12:09
【 앵커멘트 】미국 본토로 북상하고 있는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허리케인 등급 중 가장 강력한 단계인 5급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구스타브는 내일(1일) 밤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를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강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플로리다와 텍사스, 루이지애나 등 미국 남부에 허리케인 비상이 걸렸습니다.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허리케인 등급 중 가장 위험한 단계인 5급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지난 2005년 천3백 명이 넘는 인명 피해를 낸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3등급이었습니다.구스타브도 멕시코만을 따라 북상하며 카리브 해역에서 이미 80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습니다.현재 쿠바에 머물고 있는 구스타브는 내일(1일) 밤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서쪽을 강타하며 미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레이 네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구스타브가 지금처럼 북상한다면 현지시각으로 31일 오전 주민 대피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피해 예상 지역 주민들은 일찌감치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 지저스 헤르난데스 / 하바나 거주자- "다 함께 허리케인 북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은 매우 위협적이고 강력합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카트리나의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찾아온 구스타프 소식으로 미국 남부가 또다시 허리케인 공포에 빠져들고 있습니다.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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