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도청 신도시 공사장서 거푸집 붕괴…근로자 3명 추락사
입력 2019-03-18 15:38  | 수정 2019-03-18 15:46

경북 안동에 위치한 경북도청 신도시 한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3명이 20m 높이에서 떨어져 모두 숨졌다.
18일 안동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1분께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경북도청 신도시 내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 5층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A(39)씨와 B(50)씨, C(50)씨가 20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들은 쓰레기 소각 등을 위해 짓는 환경에너지종합타운 5층 철물 거푸집 상부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중 거푸집이 하중을 못 이겨 무너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뒤 구급대가 출동해 근로자 3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모두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사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안동, 영주, 문경 등 북부 11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음식물을 처리하기 위해 2097억원을 들여 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을 짓고 있다.
[안동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