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최정호 국토장관 후보자 "김해신공항 건설 계획대로 추진"
입력 2019-03-18 15:1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영남권 신공항 논란과 관련해 김해신공항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자료에서 "영남권 5개 지자체장의 합의에 따라 외국 전문기관이 가덕도를 포함한 여러 후보지를 검토한 결과 현재 김해공항 입지를 최적 후보지로 선정한 만큼 현재 김해신공항 건설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지역에서 제시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하고 충분히 설명하는 등 이견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영남지역의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대형 항공기가 장거리 국제노선에 취항할 수 있도록 적정한 활주로와 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해신공항을 고려한 공항별 국제선 배분 계획을 두고 "향후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4)을 수립할 때 김해신공항 등 여타 공항의 항공수요와 공항 여건 등을 감안해 검토될 것"이라며 "동남권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김해공항의 국제노선 신설과 증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자에 따르면 국제선 터미널 혼잡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량구조 형태의 임시터미널 건설 등 시설 개선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타당성평가 용역은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터미널을 경량구조로 건설하는 이유는 건설 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김해신공항 건설 등 향후 공항 정책 변경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서 최 후보자는 "급증하는 제주지역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한 결과 서귀포 성산읍에 제2공항 건설 방안을 최적 대안으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유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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