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장관 "북한 동창리 동향, 미사일 발사활동으로 판단 안 해"
입력 2019-03-18 14:46 
자료 검토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사진제공 = 연합뉴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동향에 대해 "미사일 관련 활동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북한 동창리 동향과 관련해 질의하자 이같이 밝힌 뒤 "동창리는 발사장이지만, (최근 동향이)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활동이라고 판단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북한이 과거 장거리 로켓 발사가 이뤄졌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재건하는 모습이 위성을 통해 포착되면서 북한의 의도를 둘러싸고 논란을 야기된 바 있다.
정 장관은 '북한이 핵 활동을 하고 있느냐'는 백 의원의 질의에는 "파악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북한이 작년 6월 1차 북미정상회담부터 지난달 말 2차 북미정상회담까지 6개가량의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생산한 것으로 미 정보당국이 판단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에 대해 정 장관은 "한미 정보당국이 긴밀히 공조하고 있는데 그 부분은 명확하게 식별된 부분이 없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을 받는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입대연기와 관련 "법적으로는 검찰에서 기소가 되면 연기 사유가 된다"면서 "법규에 따라서 수사가 철저히 진행되도록 경찰과 공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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