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도시가스 공급 못받는 `에너지 취약지역`에 설치 지원나선다
입력 2019-03-18 12:54 

서울시가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에너지 취약 지역에 2020년까지 도시가스 설치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가스 배관이 사유지를 경유하는 곳, 고지대 암반지역,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노후건물 밀집지역을 찾아내 2020년까지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우선 자치구와 지역주민, 5개 도시가스 회사와 협업해 주민들의 요구가 있는 낙후 지역을 찾고, 현장 실태조사를 거친 뒤 공사가 가능한 세대에 지속적으로 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해 강북구 삼양동 도시가스 미공급 128세대를 대상으로 공사를 완료한데 이어 14개 자치구의 34개동에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1698세대를 추가로 찾아냈다. 이중 낙후지역과 고지대가 많은 강북지역은 10개 자치구, 28개 동으로 나타났다.
도시가스 공사는 5개 도시가스회사가 선투자한 뒤 도시가스 요금을 통해 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서울시는 적정한 도시가스요금을 책정하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비용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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