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음과 진동, 분진 등으로 지역 주민의 불만이 거센 지하철 2호선 지상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서울 광진구는 지난 15일 김선갑 광진구청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방문해 지하철 2호선 지하화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진구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지하철 2호선 지상 구간이 해당 지역의 우울한 그림자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서울시의 핵심 정책 연구과제로 착수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사업은 수십년간 논의만 무성했고, 막대한 재원 소요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선 지상 구간인 한양대역~잠실역 본선 9.02km와 지선 구간인 성수역~신답역 3.57km 등 총 12.59km의 지하화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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