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SK하이닉스, 예상보다 더 안 좋은 1분기 실적"…목표가↓
입력 2019-03-18 08:33 

한화투자증권은 1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고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을 1조2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2조원을 크게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램에서는 주요 서버 고객들이 구매를 서두르지 않음에 따라 재고가 늘면서 가격 하락폭이 더욱 확대됐다. 낸드에서는 경쟁사들의 공급량 증가로 인해 공급과잉 상황이 악화되면서 영업적자폭이 늘어났다고 한화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또 단기적으로 수요자 우위의 시장이 지속되면서 실적이 안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까지 공급과잉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상반기를 바닥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가 급격히 하향됨에 따라 주가 조정이 나타나고 있지만 하반기 회복에 대한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한 탓에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수준에서 주가가 버티고 있다"라며 "투자자들은 조금 더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겠지만 1분기 실적발표를 전후해 반등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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