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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챔프전 진출 ‘86%’ 잡았다
입력 2019-03-16 16:51 
파다르의 활약 등이 어우러져 현대캐피탈이 16일 열린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우위를 점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현대캐피탈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0-25 25-21 25-12 23-25 16-14)로 꺾었다.
이날 경기로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V리그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서 승리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확률은 86%나 된다.
창단 처음으로 봄 배구에 진출한 우리카드.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5세트 듀스까지 이어진 치열한 승부였으나 마지막에 웃은 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파다르가 30득점(후위공격10, 블로킹3, 서브5)을 올리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여기에 전광인이 15득점, 문성민과 최민호가 각각 11득점, 10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에서는 아가메즈가 24득점을 올렸으나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지는 모양새였다. 나경복이 19득점을 올렸으나, 아가메즈와 나경복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가 없다.
1세트를 우리카드에 내줬으나 2,3세트를 모두 따내며 챔프전 진출을 눈앞에 뒀던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의 끈질긴 추격을 쉽사리 뿌리치지 못 했다.
4세트 초반부터 뒤져있던 현대캐피탈은 21-22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나경복 윤봉우 등의 득점을 막지 못 하며 전세 역전을 하지 못 했다. 결국 세트포인트에서 문성민의 서브 범실이 나와 승부는 벼랑 끝 승부로 이어졌다.
5세트. 치열한 승부 끝에 13-13에서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승부는 14-14 듀스로 이어졌으나 현대캐피탈은 파다르의 오픈 공격에 이어 신영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끝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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