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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마약검사 받았다...모발+소변 국과수 의뢰
입력 2019-03-15 09: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14일 경찰 조사에서 마약검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한 정준영의 마약을 투약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소변과 머리카락을 임의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수원에 정준영에 대한 마약류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마약류 감정 시 소변에 대한 간이 검사는 결과가 바로 나오지만, 최근 한 달 내 마약을 투약했을 때만 양성 반응이 나온다. 반면 정밀검사 결과는 이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이날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약물을 사용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정준영과 함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승리 역시 지난 달 경찰 출석 당시 마약 검사를 받았지만, 최종 ‘음성 판정을 받으며 혐의를 벗은 바 있다.
한편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지난 12일 정준영을 입건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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