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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놀라운 토요일` 에이스 키 상대로 처음 이긴 김동현, 1라운드 정답 실패로 빛 바래
입력 2019-03-09 21: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키를 상대로 한 김동현의 최초 승리가 빛을 바랬다.
9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GOT7 유닛 JUS의 두 멤버인 JB와 유겸이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도레미 마켓에 도전했다.
놀토에 재방문하게 된 JB는 지난 번 출연에서의 실수를 만회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지난 번 출연에서 정답을 맞히러 가기 전 자신감을 보이며 춤을 추기까지 했다. 하지만 받침 하나 차이로 그는 정답을 맞히지 못했고, 멤버들의 원성을 샀었다. 당시를 반성하며 JB는 "오늘은 겸손을 장착하고 왔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1라운드 음식이 공개된 후 갑자기 멤버들은 죽기전에 꼭 먹고 싶은 음식을 논의했다. 1라운드 음식으로 돼지 김치찌개가 나왔고, 이를 보자마자 문세윤은 "이번에는 무조건 찬스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죽기전에 마지막으로 먹을 음식으로 김치찌게를 항상 뽑는다"며 김치찌개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였다. 이에 멤버들은 각자의 최애 음식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유겸은 최애 음식으로 순수하게 치즈볶음밥을 말했고, 멤버들은 "귀엽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1라운드 도전곡은 JB와 유겸의 소속가수인 트와이스의 'Touch Down'이었다. 노래 제목을 듣고 JB는 "자신있다"며 오프닝에서의 겸손함은 어느새 사라진 모습을 보였다. 노래를 듣고 에이스 키는 "노래에 음식 이름이 나오는 것이냐"며 평소와 다르게 자신감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1차시기 단독 원샷의 주인공은 키였고, 멤버들은 혼란에 빠졌다.
이어 박나래 타임이 돌아왔다. 멤버들은 다시듣기 찬스를 쓸것이지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고, 박나래는 음식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박나래의 연구결과를 듣고 다시듣기 찬스를 바로 쓰기로 결정했다. JB는 지난 출연때의 굴욕을 만회하고자 스피커 옆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시듣기까지 마친 멤버들은 마지막 한 글자를 두고 치열하게 토론했다. 박나래의 활약으로 듣지 못한 가사가 '블랙홀'이라는 것을 알아낸 멤버들은 1차시기 성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올랐다. 하지만 한 글자를 두고 '긴'과 '길'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각각 4명으로 갈라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답을 적으러 간 유겸은 순수하게 '가위바위보로 정하자'라고 말했고, 운명이 걸린 4대 4 가위바위보가 펼쳐졌다. '긴'을 주장한 에이스 키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길'을 주장한 혜리에게 승리를 거뒀지만 김동현에게 패하게 됐다. 이는 처음으로 김동현이 키를 이긴 것이었고, 김동현은 감격에 젖었다.
하지만 김동현이 키를 이긴 것은 큰 패착이었다. 유겸은 '길'로 답을 적었지만 뻥튀기 세례를 받고 자리로 돌아왔다. 이어 힌트로 오답수를 고른 멤버들은 오답수가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울분을 토해냈다. 2차시에서 답을 적으러 나간 JB는 키가 선택한 '긴'으로 답을 적었고, 정답을 맞혔다. 멤버들은 아쉬운 선택으로 2차시기만에 정답을 맞히게 됐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남은 돼지김치찌개를 맛있게 먹었다.
이어서 펼쳐진 간식타임에서는 멤버들의 취향이 확실히 드러났다. 간식으로 모둠전이 나왔고,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최애전을 선택햇다. 동그랑땡만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고, 이는 붐의 입으로 들어갔다. 퀴즈에서 제일 먼저 정답을 맞힌 혜리는 자신의 최애전을 고를 수 있게 됐다. 그녀는 "평소 전을 좋아하지 않는데 놀토가 전을 참 잘한다"며 멤버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막내 유겸까지 퀴즈 정답을 맞히고 자신의 최애전인 삼겹살 전을 먹었다. 이어 남은 사람은 박나래와 김동현 두 사람이었다. 자신의 실력발휘를 하지 못한 박나래는 최후의 2인까지 남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마지막 문제로 '리멤버-아들의 전쟁'이 나왔고, 두 사람은 진흙탕 싸움을 펼쳤다. 최후의 승자는 김동현이었다. 그는 마지막 남은 감자전을 먹고 소감을 말해달라는 멤버들의 부탁에 "식었다"고 짤막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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