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NPR "북, 산음동 시설서 미사일·로켓 준비"…트럼프 "시험 재개 시 크게 실망"
입력 2019-03-09 19:30  | 수정 2019-03-09 19:44
【 앵커멘트 】
북한 산음동 연구단지에서 미사일 혹은 위성 로켓 발사기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또 나왔습니다.
국정원에 이어 미국 공영라디오 NPR이 전한 내용인데요.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미사일 시험을 재개한다면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공영라디오 NPR이 공개한 위성 사진입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발사체 조립을 했던 평양 인근 산음동 연구단지에서 차량과 트럭이보입니다.

또, 선로 위에는 열차가 서 있고, 크레인 2대도 세워진 상태로 포착됐습니다.


지난 달 22일 디지털글로브가 촬영한 사진을 분석한 미들버리국제연구소 측은 북한이 로켓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결론냈습니다.

다만, 군사용 미사일이나 인공위성 발사를 위한 로켓 중 무엇을 준비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실망'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봅시다. 하지만, 시험이 이루어진다면 매우 실망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친밀감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한,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과 나의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사일 시험 등에 대해선 강하게 경고하면서, 대화국면을 살려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장의 대화 재개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조셉 윤 전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한동안 북미가 대화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트럼프 대통령 임기 내 북한의 비핵화도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고 미국의 소리는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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