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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두 시즌만에 정규리그 우승…삼성화재 4위로 마감
입력 2019-03-09 18:20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V리그 정규시즌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3세트 승리로 우승을 확정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이 두 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 도드람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15 25-18 25-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시즌 21승 9패(승점 62). 흥국생명은 V리그 출범 후 통산 5번째(2005-2006, 2006-2007, 2007-2008, 2016-2017, 2018-2019) 우승이다. 박미희 감독은 2014-2015시즌 부임 후 팀을 두 번째 정규시즌 정상에 올려놨다. 두 시즌만이다.
2016-17 정규시즌 챔피언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풀타임을 소화한 톰시아를 비롯해 김세영, 김미연, 이주아 등 새 얼굴들이 힘을 냈고, 프로 5년차 이재영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에이스 및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V리그 정상급 리베로로 꼽히는 김해란의 헌신적으로 팀 우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반격에 성공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승리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21일 홈구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 간의 플레이오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앞서 대전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삼성화재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3 27-25 25-23)으로 눌렀다.
삼성화재는 19승17패(승점 55점·4위), KB손해보험은 16승20패(승점 46점·6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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