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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축하 속 SK 캠프 마지막 장식한 하재훈-노수광 [오키나와 브리핑]
입력 2019-03-09 14:40  | 수정 2019-03-09 14:42
SK 외야수 노수광(왼쪽)이 9일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서 열린 팀 훈련 마지막 날 캠프 타자 MVP로 선정됐다. 투수 부분에서는 하재훈이 수상했다.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황석조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하재훈과 외야수 노수광이 동료들 축하 속 캠프 MVP를 차지했다.
SK는 9일 오키나와 구시가와구장서 2019년 플로리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모든 일정을 마쳤다. 마지막 훈련을 마치고 선수단은 한데 모여 그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때 캠프 MVP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박경완 수석코치가 호명한 뒤 염경엽 감독이 상금과 축하를 건넸다. 우선 투수 MVP로는 하재훈이 불러졌다. 2019 2차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6순위로 SK에 지명된 하재훈은 미국과 일본 무대를 거친 뒤 KBO리그 무대에 입성한 중고신인. 야수로 주로 활동했지만 SK는 그의 투수로서 재능을 알아보고 투수로 지명, 캠프 때 집중훈련에 돌입했다. 하재훈은 153km가 넘는 강속구를 몇 차례 던지는 등 캠프 기간 안팎 화제를 모았고 연습경기 또한 2경기에 출전, 2이닝 1홀드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K 하재훈(왼쪽)이 9일 팀 스프링캠프 종료날 투수부분 캠프 MVP에 선정돼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사진(日 오키나와)=옥영화 기자
타자 MVP는 노수광의 몫이었다. SK 외야의 한 축으로 성장한 노수광은 지난해 뜨거운 활약을 펼쳤지만 막판 부상으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하지 못했다. 이번 캠프 기간 더 절치부심한 노수광은 연습경기 4경기에 출전해 11타수 5안타(1홈런) 2타점 2도루로 여전한 감각을 보여줬다. 새 시즌 리드오프로서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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