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도맘·강용석 법정 다툼 "돈 주며 위증 회유" vs "거짓말 황당"
입력 2019-03-09 14:0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불륜 의혹을 둘러싼 소송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강용석 변호사의 항소심 재판에서 '도도맘' 김미나씨가 "강용석 변호사 측으로부터 위증을 회유받았다"고 주장했다.
김미나씨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 심리로 열린 강용석 변호사의 항소심 재판에서 "강용석 변호사가 증언을 유리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강용석 변호사 측 변호인은 "사실을 말해달라는 취지가 아닌가"라고 되물었지만 김미나씨는 "위증하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거짓말"이라고 격분했다.

이어 "내가 누굴 시켜서 돈을 제시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모르는 일"이라면서 "왜 그런 말을 지어냈는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법률가로서 바로드러나게 될 사실에 대해 그런 범죄를 내가 종용했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토로했다.
앞서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2015년 1월 김미나씨의 남편이 김미나씨와의 불륜을 문제 삼으며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그해 4월 김미나씨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 소송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찍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내달 5일 진행된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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