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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 1주기…성추행 사건은 `공소권 없음` 종결
입력 2019-03-09 10: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고(故)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조민기는 지난해 3월 9일 서울시 광진구 모처의 오피스텔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진행되지 않았다.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조민기는 당시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던 중 다수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의혹이 불거진 직후 조민기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계속된 폭로에 공식 사과 후 자숙의 뜻을 보였다.
이후 조민기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의사를 보였으나, 조사를 사흘 앞둔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결국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지난해 11월 5일에는 고인의 아내가 SNS를 통해 조민기의 생일을 기리는 게시물을 올렸다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민기 아내는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온라인에 게시물이 퍼진 뒤였다. 이후 조민기 아내는 SNS를 비공개로 돌렸다.
조민기는 지난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데뷔했다. 드라마, 영화, 연극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2016년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 경심 려가 마지막 작품이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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