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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올스타 투수 로아이자, 코카인 보유 혐의로 징역형
입력 2019-03-09 10:16 
로아이자는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을 뛰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전직 메이저리거 에스테반 로아이자가 감옥에 갇히게 됐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로아이자가 코카인 보유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2월 20킬로그램 가량의 코카인을 판매 목적으로 보유한 것이 적발돼 체포됐고, 8월 유죄가 인정됐다.
검찰은 로아이자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샌디에이고 지방 법원 판사 자니스 사마티노는 그에게 징역 3년을 최종 선고했다. 멕시코 출신인 로아이자는 징역을 이행한 이후 국외추방될 예정이다.
ESPN에 따르면, 로아이자는 법정에서 가족과 친구,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고. 사마티노 판사는 로아이자가 책임감을 받아들였으며, 이는 옳은 행동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로아이자는 1995년 빅리그에 데뷔, 14시즌동안 377경기(선발 333경기)에 등판해 126승 114패 평균자책점 4.65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3년과 2004년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그중에서도 전성기는 2003년이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34경기에서 226 1/3이닝을 소화하며 21승 9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투표에서 로이 할라데이에 이어 2위에 올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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