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어 말하기능력 대만>한국>일본 順…직장인 점수는 꼴찌
입력 2019-03-09 09:34 
[매경DB]

한국의 지난해 토익스피킹 평균 성적이 일본에는 앞서고, 대만보다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YBM 한국TOEIC위원회가 발표한 영어말하기시험인 토익스피킹의 한국·대만·일본 아시아 주요 3개국의 2018년 성적 비교 자료에 따르면 200점 만점 중 대만이 139.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127.4점)과 일본(123.6점)이 그 뒤르 따랐다.
응시자의 직업별 평균 점수를 보면 학생은 대만 142.1점, 한국 129.3점, 일본 119.6점 순이었으며, 직장인은 대만 136.9점, 일본 124.7점, 한국 123.7점 순이었다. 이는 영어공부의 가장 큰 목적인 취업에 성공한 이후 점차 영어를 멀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토익스피킹 응시 목적은 한국과 대만은 '취업'을 위해 응시한다는 답변이 각각 61.9%(한국), 58.5%(대만)로 가장 많은 데 비해 일본은 절반 이상인 51.5%가 '앞으로의 학습 방향 설정'이라고 답했다.
영어 4대 영역(듣기·읽기·말하기·쓰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차이를 보였다. '영어 학습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영어 능력'에 관한 질문에 3개국 중 토익스피킹 점수가 가장 높은 대만은 '듣기·읽기·말하기·쓰기' 영역이 모두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37.2%로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한국과 일본은 각각 '듣기·말하기(24.8%)', '말하기(28%)'라고 답했다.
한편, 토익시험 개발사인 미국 ETS가 지난해 발표한 2017년 기준 토익 평균 점수는 한국이 676점으로 대만(544점)과 일본(517점)보다 높았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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