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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셰므, 든든한 지원군 한국 부모님께 배운 情
입력 2019-03-07 21: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프셰므가 울산에서 특별한 가족을 만났다.
7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울산에서 잊지 못할 여행을 한 프셰므와 폴란드 친구들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프셰므는 울산이 제2의 고향이야. 그곳에는 제2의 부모님과 제2의 집이 있어”라고 설명했다. 알고 보니 프셰므는 울산에서 거주할 당시 중년의 부부에게 신세를 졌던 것. 한국 부모님을 찾아가려던 프셰므는 예쁜 꽃 화분과 과일바구니를 준비했다.
이어 한국 부모님을 뵌 프셰므는 그들의 얼굴을 보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근황을 전하던 중 한국 아버지는 이번에 엄마가 수술했어”라고 전했다. 프셰므의 친어머니와 같은 질환인 갑상선 때문에 수술했다는 소식에 프셰므는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슬픔도 잠시 한국 아버지는 프셰므의 한국이름 ‘최준을 부르며 빨리 준이도 결혼해야지”라고 닦달했다. 프셰므는 졸업한지 1년 안 되서 천천히요”라고 둘러댔지만 아버지는 아버지는 천천히는 무슨. 노총각 되는데 빨리 해야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 어머니는 푸짐한 밥상과 함께 닭칼국수를 내놨다. 오랜만에 맛 본 집밥에 프셰므는 젓가락을 놓지 못하고 계속 식사를 했다. 잘 먹는 프셰므의 모습에 아버지는 김치를 싸줄테니 가져가”라고 제안했고 어머니는 후식으로 고구마까지 대접했다.
식사가 끝난 후 프셰므는 한국에서 배운 정(情)을 친구들에게 설명했다. 프셰므는 처음에 사람들이 거리를 두지만 그 벽을 넘어서면 가까운 관계가 돼”라며 평생 가는 거야. 일시적인 게 아니라 가끔 전화해도 나를 챙겨주는 사람들이야”라고 전했다.
이후 친구들은 프셰므와 한국 부모님의 사진을 제안했다. 다정하게 사진 찍는 세 사람을 본 이렉은 여기 와서 보니까 어떤 감정인지 알겠어. 어머니가 기대는 것 봐”라며 프셰므는 여기서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라고 흐뭇해했다.
이어 프셰므는 어머니와 포옹을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어머니는 엄마는 항상 여기 있을거야. 걱정 안해도 돼”라고 프셰므를 달랬다. 그 말 한마디에 다시 눈물이 난 프셰므는 연기 때문에 우는 거예요”라고 핑계를 댔다.
아버지는 프셰므와 친구들을 울산역까지 데려다줬다. 아버지는 친구들에게 한국 부모님이 어땠는지 물어봤고 카롤리나는 완전 최고예요”라고 대답했다. 이렉 역시 반가웠어요”라고 전했고 아버지는 다행이라는 듯 미소를 지었다.
한편, 감동도 잠시 아버지의 결혼 압박(?)이 끝없이 이어져 프셰므를 당혹케 했다. 아버지는 얼른 돈 모아서 결혼해”라고 혹여나 타향살이에 힘들 프셰므를 끝까지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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