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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피해 도심 속 '골프 놀이터'로
입력 2019-03-07 19:31  | 수정 2019-03-07 21:05
【 앵커멘트 】
봄기운 완연한데, 미세먼지 때문에 운동하러 나가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한 분 많을 텐데요.
도심 속 실내에서 골프 샷도 해 보고 유명 선수도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김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쩌렁쩌렁 울리는 샷 소리.

형형색색의 클럽들과 실내를 가득 메운 사람들.

서울 한가운데 미세먼지 걱정 없이 골프의 모든 걸 경험할 수 있는 장이 섰습니다.

국내 최대 박람회장에서 150여 개 골프 관련 업체들이 새로운 제품들과 다양한 이벤트로 겨울잠에서 깬 골프팬들의 발길을 끕니다.


가장 먼저 지난해 남자골프 신인상 함정우와 미녀 장타자 인주연이 팬들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인주연 / 프로골퍼
- "대회가 열리기 전에 이렇게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을 만나서 에너지가 넘치는 날인 것 같습니다."

유명 브랜드의 클럽들을 입맛대로 골라 쳐 볼 수 있는 시타 코너도 인기입니다.

복장 제대로 갖춰 입고 멋들어지게 휘두르면 그곳이 곧 녹색 필드. 프로 골퍼가 따로 없습니다.

▶ 인터뷰 : 유소희 / 서울 역삼동
- "세팅을 새로 해야 해서 와서 보고 정보도 얻어 가려고 했는데 사람도 많고 볼 것도 많고 재미있는 것 같아요."

스크린 골프로 자신의 스윙을 분석해 볼 수 있고, 퍼팅 솜씨 발휘에 상품은 덤.

미세먼지에 빼앗긴 들에도 골프의 봄은 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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